[사진 이은경 집사]
말씀대로 악한 일에 쓰임 받는 자
이신구 목사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누구를 통해서든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이 세상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데 쓰임을 받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는 자가 되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되 멸망과 심판의 대상이 되는 악한 자로 쓰임 받는 자가 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잠언 16:4)
가룟 유다를 보아도 악한 도구가 되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되 어떤 역할로 이루는가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6:24에서 가룟 유다를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가룟 유다뿐만 아니라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빌라도 그리고 군중들도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공모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과 탐욕에 끌려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함으로 말씀을 이루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마리아를 통해서는 예수님의 오심이 이루어졌고, 빌라도와 함께 그들을 통해서는 예수님의 죽으심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지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을 또 한 사람의 가룟 유다로 이 세상을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고 있는지 악한 도구로 쓰임 받고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말이지만 사탄은 하와에게도 그랬듯이 사람들에게 악의 도구가 되도록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악의 도구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기란 불가능합니다. 말씀을 이루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13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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