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10월 7일(조이플 큐티 제1805호)
[사진 김은아 집사]
아브라함의 믿음(2)
(성경) 로마서 4: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어제는 아브라함이 태어날 당시에 노아를 비롯한 10대에 걸친 할아버지들이 ‘높은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아브람을 지켜보았을 것을 전해드렸습니다. 얼마나 예뻐하는 모습들이었을까요? 한국말로하면 할아버지들이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부르기를 ‘큰 아버지야!’라고 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아브람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모양입니다. 아브람도 어린 시절에 10대조 할아버지인 노아 할아버지에게서 홍수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을 통하여 산 역사를 배우며 의지하면서 자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아브라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신 것입니다.
자신의 자라난 기반과 의지했던 모든 환경을 떠나 새로운 장소로 떠났던 아브라함의 신앙을 통해서 우리는 400년전 미국으로 메이플라워 배를 타고 온 102명의 청교도의 신앙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음으로 후손에게는 믿음의 조상이 되어 믿음의 가문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철저히 의존하는 것들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16:24에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노아처럼 세상을 떠나 방주에 들어가는 것이며, 아브라함처럼 자신의 모든 기반을 떠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가진 기반을 의지하여 떠나지 못하면 하나님이 주시려는 가나안의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의 말씀을 따라 저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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