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정란 권사]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이신구 목사
성경을 배우는 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용입니다. 성경은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7:11에서 베뢰아 사람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이 그러한가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던 것처럼, 성경을 읽는 자는 항상 ‘이 말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를 늘 물으며 지키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특히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은 설교를 잘하는 목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설교한대로 사는 목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공부하는 목적은 많이 알기 위함이 아니라 성경대로 행하기 위함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박사가 되려 하지 말고 성경대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모든 일들과 십자가를 지심은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었습니다. 바울도 골로새서 1:25에서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시의 율법교사들을 책망하실 때, 그들이 율법을 가지고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자기들은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음을 말씀하시며 그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누가복음 11:46). 하나님의 말씀을 솔선수범해서 이루는 삶을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류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보여 준 죄악된 모습들은 대부분 성경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 있는 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에서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20)고 하셨습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편 119:33에서 시인도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음에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요한계시록 22:12)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았는지가 받을 상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자가 됩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15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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