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11월 21일(조이플 큐티 제1844호)
[사진 김은아 집사]
감사함을 넘치게 하려면
(성경) 골로새서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처음 카톡으로 조이플 감사노트를 쓰자는 제안을 했을 때, 성도들의 눈에서 부끄러운 듯 낯설어하는 눈빛을 보았습니다. 하루에 3가지씩 한 줄 감사를 카톡으로 남기는 조이플 감사노트는 그렇게 시작해서 벌써 7년째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젠 모두가 익숙해서 매일 세 가지의 한 줄 감사노트를 끈기 있게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이 또한 목회자로서 감사한 일입니다.
사실 말이 감사노트이지 감사 훈련 노트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것입니다. 감사노트는 어느덧 조이플 성도들의 마음에 감사의 근육을 단련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매일 운동을 못해도 매일 감사운동은 열심히 해 왔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감사도 평소에 훈련이 되지 않으면 막상 감사해야 할 시기에 이르러도 적절한 감사를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감사의 유사품에 빠져 하나님이 감동하실만한 감동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절대로 의무가 아닙니다. 감사는 복 받은 자로서 해야 할 책임이며 권리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조건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감사는 주어진 결과보다는 믿고 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지난 수년간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더 많은 감사가 선물같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감사를 받으시고 또 다른 감사를 듣기 원하셔서 감사할 때마다 감사할 다른 것을 더 주십니다.
오늘 감사하기를 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감사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 훈련을 잘 받으면 감사 현장에서 가장 멋지고 감격스러운 감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는 성도가 해야 할 도리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를 위한 감사가 오늘 감사 훈련생인 저에게 더욱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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