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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묵상, Joyful QT(2020)

'회개하라'고 쓰고 '회계하라'로 읽어요

by 조이플 교회 2018. 12. 15.

듣는 큐티



2018년 12월 15일(조이플 큐티 제1238호)

이신구 목사

(성경) 마태복음 25:19, 24-26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쌔…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외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복음 4:17)입니다. 세례 요한도 역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여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지만 또 누구나 죄를 회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회개입니다.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런데 회개라는 단어와 똑같이 읽히는 단어로 회계가 있습니다. 회계는 쉽게 말해서 돈을 계산하거나 맡긴 일을 정산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올바른 회개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회계도 중요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예수님은 오랜 후에 달란트를 맡은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서 그들과 회계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23에서는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라고도 하셨습니다. 회계하실 때 또 다른 달란트를 남긴 자들에게는 칭찬과 더 많은 달란트를 맡길 것이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한 달란트 받은 자에게는 책망과 허물을 물으실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은 삶을 산 사람에게는 회계하기 전에 회개가 필요합니다. 그에게는 회개하라고 쓰지만 회계하라고 읽어야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너무도 귀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 은혜를 받은 자들은 날마다 받은 복을 세며 회계해야 합니다. 늘 바르게 회계하고 바르게 믿은 사람들에게는 회개가 오히려 가벼울 수가 있습니다.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신앙이 완벽하다고 착각해서도 안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변명도 안 됩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로 최선을 다하는 회계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주신 모든 것들에 만족하며 기쁨으로 감당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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