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조이플 큐티 제3115호) 매일 큐티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앙
(성경) 누가복음 1:26-38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성탄의 소식은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성경은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고 기록합니다. 마리아가 “처녀”(Virgin)라는 사실을 두 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찾아간 여인이 바로 나사렛에 사는 마리아였던 것입니다.
천사는 그녀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라고 전했습니다. 처음 겪는 상황해 놀라고 있는 마리아를 향해 천사는 계속해서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시골에 사는 처녀가 천사에게서 자신이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으니 두렵기도 하지만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었을까요? 아마 굉장한 기대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는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요셉과 결혼하기로 약속한 그녀에게 그리고 처녀인 그녀에게 수태하여 아들을 낳겠다는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분명 방금 전에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고 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얻었다면 적어도 앞으로 요셉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다면 이해가 될텐데, 처녀인 자신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옛날 아브라함도 이런 비슷한 말씀을 하나님으로부터 들었었습니다. 나이 많아 늙은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에게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창세기 18:10)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속으로 웃으며 자신과 아브라함이 늙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겠느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브라함은 100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 이후 약 2000년이 지난 시점에 하나님은 이번에는 아브라함과 같은 노인이 아닌 처녀인 마리아에게 아들을 낳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녀에게 성령님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능치 못하심이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에 내가 쓰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앙의 중심에 내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앙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내게”입니다. 주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요 복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는 것은 더욱 큰 소망이며 복입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앙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주시되 제게 이루어 주옵소서. 저를 주의 뜻대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12월 1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신대로 이삭을 주셨음을 믿습니다.
주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심을 믿습니다.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잉태될 때도 주님의 모든 말씀에는 능치 못하심이 없으셨음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마리아가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한 그 믿음을 배우기 원합니다.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누군가에게 미루는 자가 아니라 주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짐에 순종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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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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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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