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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하나님의 연단에는 허비가 없습니다

by 조이플 교회 2019. 1. 27.


하나님의 연단에는 허비가 없습니다

이신구 목사


우리나라 속담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겪었던 고생이 나중에는 귀중한 경험이 되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처럼 고난의 쓴 것이 다하면 달콤한 것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통하여 배울 수만 있다면 고난의 시간들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닙니다. 누구나 고난을 통하여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삶을 세워갈 수 있지만, 고난이 고생으로만 끝난다면 그 시간들은 인생허비가 될 뿐입니다.   


인생에게만 이런 연단의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연단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만일 누군가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연단이 있다면, 그는 분명 하나님께 쓰임 받을 자로 인정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아무에게나 연단을 주셔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가치 없는 돌을 뜨거운 용광로에 던져 넣는 사람이 없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을 가치가 없는 자를 연단 속으로 던지지 않으십니다.

누군가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연단이 있다면, 

그는 분명 하나님께 쓰임 받을 자로 

인정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환난과 고난이 속담에서 말한 젊어서 사서라도 할 만한 고생보다 귀한 것이라면, 사람마다 왜 연단의 강도를 다르게 주실까요? 우리가 보기에도 어떤 이의 연단은 가벼워 보이고 어떤 이가 겪는 연단은 매우 힘들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점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 우리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자기 십자가”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동일한 십자가가 아닙니다. 사람마다 무게도 다르고 크기도 다른 “자기 십자가”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

용광로에 던져지는 광석이 어떤 금속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용광로의 온도를 다르게 해야 합니다. 금을 녹이려면 섭씨 1063도로 은을 녹이려면 섭씨 962도로 각각 온도를 다르게 해야 얻고자 하는 금속을 녹일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겪는 연단의 정도가 다른 사람의 것보다 더 중할 때에는, 욥이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고 고백한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일꾼을 만들기 위해 사랑하는 자녀들을 고난의 용광로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뜨겁고 무겁고 아프고 힘들겠지만 그것을 인내하는 자의 인생은 하나님께 쓰임 받아 정금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인생의 허비란 어울리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27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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