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나의 믿음

듣는 큐티

2020년 4월 15일(조이플 큐티 제1655호)

이신구 목사

(성경) 요한복음 20:27-29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도마는 의심 많은 제자라는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도마만큼 우리들의 솔직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제자는 없을 것입니다. 도마는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에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를 보고 주님이신 줄을 알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요한 자리에 없었던 도마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습니다. 

8일이 지나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을 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시면서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모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므로 복된 자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할 때는 예수님이 부활하신지 60년 정도가 지난 후였습니다. 요한복음을 받은 사람들도 도마처럼 예수님의 못자국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을 포함한 우리들에게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동일하게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는 말씀의 주인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2천 년 전에 이루어진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활을 믿는 나의 믿음입니다. 오늘 믿음 없는 자가 아닌 믿는 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부활의 신앙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셔서 복된 자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