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신구 목사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 중에도 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보다 더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더 부지런해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세상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더 사랑해야 하고 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인내하심을 따라 이 땅에서의 신앙생활에 참고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세상에서는 당연한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이 골로새서 1:24에서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받지 않아도 될 고난을 감수하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 아들이 무명으로 있다가 유명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가 목사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TV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그 장면을 본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스도인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세상에서는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의 도를 위하여 죄와 대항하여 힘써 싸워야 합니다(유다서 1:3). 죄를 대항할 만큼 싸울 힘이 없다고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총신대학원의 김희석 교수께서는 죄와의 싸움이란 내가 죄를 이기는 것이 아니고 죄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죄를 대항하여 싸울 때 이기는 이유입니다. 이젠 모든 사람에게 본을 보이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합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1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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