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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다니엘에게서 요셉이 보입니다

by 조이플 교회 2019. 3. 17.



다니엘에게서 요셉이 보입니다

이신구 목사


성경에서 꿈을 해몽했던 사람은 요셉과 다니엘 두 명 뿐입니다. 그것도 다른 나라의 노예나 포로와 같은 처지에서 꿈을 해몽해 총리라는 높은 관직을 얻게 된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한결같은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다 어린 시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관하거나 원망하는 자가 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믿음으로 이겨낸 요셉과 다니엘의 삶은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요셉은 창세기 45:7에서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라고 고백했습니다. 요셉 개인에게는 노예라는 환난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들을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예언하셨던 큰 구원을 이루어 가셨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세기 15:13-14)


그런 의미에서 다니엘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 보내심을 받아 요셉처럼 왕의 꿈을 해석하여 고위관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다니엘 2:48) 이스라엘 백성이 주전 605년, 597년, 586년의 세 번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는데 그중에 다니엘이 1차 포로시에 끌려와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는 자가 되었으니 나중에 오는 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요셉과 다니엘이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패막이와 같은 자리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깨끗하게 지켜 죄로 물들지 않도록 결심하고 힘썼기 때문이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로 인하여 하나님께 득죄하기를 원치 않았던 요셉이었고,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뜻을 정했던 다니엘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서도 요셉이나 다니엘이 가졌던 신앙을 찾기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드리워져 있는 환난이나 어려움들은 이와 같은 신앙생활을 함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 중에 앞서서 보냄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에게서 요셉이 보이듯 우리들에게서도 다니엘의 모습이 보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17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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