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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

by 조이플 교회 2022. 7. 3.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

이신구 목사

 

룻이 보아스와 결혼한 것만으로도 당시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뻐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라합과 살몬의 가정에 이어 그들의 아들인 보아스와 룻의 가정도 이스라엘에게는 큰 기쁨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룻과 보아스가 아들을 낳은 것에 대하여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룻기 4:13)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을 가지고 은혜로 채우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룻이 아들을 낳았을 때, 여인들은 룻의 시어머니였던 나오미에게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룻기 4:14-15)라며 축복했습니다. 나오미에게도 룻에게도 그리고 그를 아내로 맞이한 보아스에게도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들 모두는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처럼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가 되었던 룻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우리를 포함하여 후대의 많은 사람들은 보아스와 룻이 다윗의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룻이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고백하여 복 받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자고 강조합니다. 기생 라합의 아들이었던 보아스에게도 이방 여인이었던 룻에게도 다윗의 증조부가 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은 자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보아스도 룻도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았다고 강조하는 다윗 왕을 증손자로서 보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역사가 흘러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기 4:21-22)는 말씀을 아는 것이지 보아스든 룻이든 다윗은 먼 훗날의 일이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여인들이 룻이 아들을 낳았을 때,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뻐했던 것은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여인이 이방인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봉양하고 살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보아스를 만나 결혼한 것이 전부였던 것입니다. 룻에게는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당시 룻이 받은 복은 다윗 왕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가 겪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야말로 우리가 받은 복이며 은혜입니다. 보아스를 낳기까지 라합이 감당했어야 했을 어려움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보아스와 결혼해서 오벳을 낳기까지 먼 타향에 와서 이삭을 주우며 늙은 시어머니를 봉양했어야 했던 룻의 수고와 눈물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며 실은 그녀도 모르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그 열매를 맺혀 주시는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믿음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3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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