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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주께서 주시는 응답에 순종하십니까?

by 조이플 교회 2022. 12. 3.

주께서 주시는 응답에 순종하십니까?

이신구 목사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셔서 뜻을 이루지 못한 다윗의 이야기는 신앙인이라면 거의 다 아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열심을 내다가도 다윗을 통해 신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확실히 배울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열심만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무엘하 7장을 보면 다윗은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고 왕궁에 살게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하나님의 궤가 더 이상 휘장 가운데 있지 않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다윗의 이 열심은 칭찬 들을만한 것이었고, 또 다윗이라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의 이 열심을 아시면서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사무엘하 7:5)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생이 아무리 뛰어나도 감히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없음은 분명한 일입니다. 왕이라도 재력가라도 지혜자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결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하며 섬길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나같이 무능한 자를 세우셔서 이 큰 일을 감당케 하셨으니 말입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응답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사무엘하 7:11,16)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던 다윗에게 오히려 주께서 다윗을 위해 집을 지어주시고 보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부모와 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 집을 짓겠다고 하니까 부모가 자식을 위해 집을 지어주겠다는 모습과 같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더 필요한 것은 자신의 집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나단 선지자로부터 전해 들은 다윗의 태도에서도 정말로 배울 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No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계획한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일이었지만, 다윗은 거절된 기도 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지도 하나님의 응답을 바꾸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그가 하나님 앞에 들어가 앉아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사무엘하 7:18)라며 기도했다고 기록합니다. 


자신의 뜻을 굽혀 겸손히 앉아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했던 다윗의 순종은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모든 자들이 배워야 할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사무엘하 7:21)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자신의 열정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달아 우리도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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