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의 권면 무시하지 않기
이신구 목사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하여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위하여 권면하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도록 힘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힘쓰며 주 안에서 권하는 자들을 귀히 여기며 화목할 것을 권했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 5:9-13).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주안에서 권면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설교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주님의 말씀으로 권면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주안에서 주어지는 권면을 무시하거나 분을 품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잘하는 자를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하기를 잠언 13:10에서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권면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권면을 수용하는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권면은 대체적으로 좋은 말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것이기에 때로는 귀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엔 그리스도와 함께 살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아야 합니다. 권면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지 않고 단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거울을 보아야 자신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고칠 수 있듯이 권면을 받아들여야 미처 자신이 몰랐던 잘못들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주님의 말씀으로 잘못하고 있는 부정적인 모습을 고치도록 권면해줄 때,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주어지는 권면에 ‘내가 언제 그랬는가. 자기는 얼마나 잘해서’ 등으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면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권면을 무시하는 자는 영적인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오히려 반박할 것을 알면서도 권면해주는 용기를 내준 권면자를 귀히 여기고 좋은 반응을 보이게 되면 다음번 권면은 더욱 진실되고 사랑이 가득 담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권면이라고 해서 모두가 옳은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그리스도인을 실족케 하려는 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모양은 권면인 듯 하지만 죄악으로 유혹하는 속삭임이 많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7-8에서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 그 권면이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권면이 주안에서 주어진 권면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영안이 떠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늘 거룩한 삶을 살아야 거룩하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바르게 권면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해주는 목회자가 있습니다. 내가 다니는 교회 목회자를 통하여 주어지는 주안에서의 권면에 귀 기울이고 따를 수 있음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우선 그렇게 믿고 따를 수 있는 주의 종이 있음이 행복이고, 또 믿고 따르는 성도가 있음이 행복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2:1-2에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라고 했습니다. 그 마음이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0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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