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행동만 안 했어도

2023년 9월 13일(조이플 큐티 제2723호) 매일 큐티

[사진 이성현 성도]

그 때 그 행동만 안 했어도

 

(성경) 역대상 13:7-11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웃사와 아히오는 수레를 몰며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주악하니라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곳을 베레스 웃사라 칭하니 그 이름이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는 일은 다윗에게는 오랜 염원이며 매우 중대한 사역이었습니다. 다윗은 의논 끝에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기로 했습니다. 20년 동안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던 하나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히오가 새 수레에 싣고 집에서부터 몰고 나왔습니다. 이때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주악했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 기쁨과 열광도 잠시 하나님의 궤를 실은 수레가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뛰었습니다. 순간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손을 펴서 붙든 것도 잘못이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언약궤를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지 않은 것에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궤를 어깨에 메었었다면 소들이 뛸 일도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궤를 붙잡아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한 웃사가 그때 그 행동만 안 했어도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나님의 궤를 옮기기 위해 그때 새 수레를 만든 그 행동만 안 했어도 그런 잘못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편리나 생각대로 행동하는 일이 많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새 수레가 비싸고 좋아 보여도 좋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범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나의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을 앞서거나 범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지 나의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켜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의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의 기준은 내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새로운 것 좋은 것이 있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명심합시다. 죄를 지은 그때 그 행동을 안 했다면 오늘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오늘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훗날 마찬가지로 그때 안 했더라면 이라고 후회할 행동이 아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주의 말씀대로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9월 1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웃사의 안타까운 일이 남의 일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20년 동안 하나님의 궤를 잘 모시고도 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못한 어리석은 행동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산 웃사의 잘못은 오늘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주의 말씀 앞에 보다 조심스럽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교회의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잘 받아 웃사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아무리 새 수레가 좋아도 하나님의 말씀은 레위인이 어깨에 매어야 했던 것처럼, 저희들의 생각에 편리한 대로 혹은 좋다는 판단으로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리에 이르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제가 나아가는 모든 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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