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이신구 목사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되시려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함께 하시는 주님이 되신 것입니다. 역시 임마누엘의 주님을 믿는 자들도 주님과 함께 하는 자가 되려면 진정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자라는 칭호보다 실제로 함께하는 삶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어 국민을 사랑하는 자가 되려는 것과 국민을 사랑하기에 대통령이 되려는 것은 다릅니다. 과학자가 되려면 과학을 해야 하고, 음악가가 되려면 음악을 해야 하는 것처럼, 신앙인이 되려면 신앙을 해야 합니다. 자격증처럼 얻은 명예로는 진정한 자격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진정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살기 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함께 (WITH) 할 수 있을까요?

[W]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하려면 먼저 주님을 원하고 바라는 Wish(소망)이어야 합니다. 이 소망은 십자가를 앞에두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처럼 나의 원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는 Wish(소망)이어야 합니다. 진정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원합니다. 나의 소망이 주와 함께 하는 것일 때, 주께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I] 주님과 함께하려는 삶에 필요한 것은 Interest(관심)입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주님을 향한 관심과 흥미가 있어야 합니다. 내 인생 최고의 관심이 주님이 될 때 진정으로 주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보다 세상에 더 관심이 있는 삶으로는 주님과 함께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의 관심이 세상에 있다면 삶은 형식이고 외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T]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Totally(완전히) 함께하는 것입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그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고 365세를 향수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셨다고 했습니다. 그의 인생을 온전히 하나님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려는 자는 에녹에게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한순간 함께하는 것으로 주님과 함께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한평생을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어떤 시련이 오고 고난이 와도 끝까지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H] 마지막으로 주님과 함께하는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Holy(거룩한) 삶입니다. 레위기 11:45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려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과 함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가 항상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 것을 명했습니다. 하루라도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거룩을 잃어갈 것입니다. 거룩을 잃은 자는 하나님과 함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소망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관심을 갖고 온전히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삶이 진정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의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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