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마음을 복사하는 공감 능력

 

2023년 11월 7일(조이플 큐티 제2770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복사하는 공감 능력

 

(성경) 시편 128편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기가 웃는 것을 보면 좋은 감정을 느낍니다. 아기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면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마음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나와 관련이 전혀 없는 사람이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지나가면 나도 덩달아 기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게 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 즉 생각과 감정을 복사하는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한 가정에서 형성된 공감 능력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가정의 미래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독서를 하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공감이 형성되는 것과 각자가 따로 게임이나 개인적인 것에 열중하는 공감이 형성되는 결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지금 나와 내 가족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분명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이 다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동화되는 걸까요? 학계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에게는 ‘거울 뉴런’이라는 뇌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거울 뉴런’은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것을 마치 내가 행하는 것처럼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하품할 때, 그것을 보는 시신경 뿐만 아니라 하품을 하게 하는 운동신경도 함께 활성화되어 나도 모르게 하품을 따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가 행동하는 것 같은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 누군가가 하는 행동이 결국 온 가족들이 함께 하는 공감이 되는 것도 이런 ‘거울 뉴런’이 활성화 되어 다른 가족의 생각이나 감정을 복사한 결과인 것입니다. 우리는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의 모습이나 행동만 봐도 그 행동을 이해하거나 판단할 겨를도 없이 우선 먼저 따라함으로 공감을 하고 그 다음에 상대방을 이해하는 단순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의 행동은 부모의 행동을 복사한 결과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사는 가족이나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함께하는 사람의 마음을 복사하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복사하여 공감하는 행동은 대부분 중독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과 함께할 때, 복사하는 공감 능력은 극대화가 되며, 공감하는 서로가 서로에게서 용기를 얻어 더 심한 공감을 얻어가기에 집단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 작용하는 공감 능력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로서의 ‘거울 뉴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가정마다 복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특별히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하신 말씀처럼 가족들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때 평생에 복을 보며 자식의 자식을 보는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복사하는 공감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누구의 마음을 복사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내 마음을 살피기 원합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내 마음이 지배당하고 중독되어 있다면 지금 속히 예수님의 마음을 복사하는 공감 능력을 얻기 원합니다. 빌립보서 2:5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권면했던 바울은 고린도전서 11:1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했습니다. 오늘 나도 그런 마음으로 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와 저희 가족들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11월 7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에게 거울같은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가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행동을 따라하고 누군가에게 본을 보이며 살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무런 의식없이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의 쾌락의 노예가 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 받아 주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이끄심을 믿습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가 되게 하시고 저희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의 마음을 전하는 공감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저의 행동을 반성하며 잘못된 것 중독된 것 은혜롭지 못한 것 등을 하나씩 제거하며 바른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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