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이신구 목사

 

성탄절의 핵심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세상은 외면했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에 의해 경배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이 사실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성탄절을 기념하며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인간의 몸으로 오셨음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그래서 성탄절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만큼 귀한 일은 없습니다.

마리아가 해산할 날이 찼지만 있을 곳이 없어 예수님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황제의 호적명령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아주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의 탄생을 돌아보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 지역의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을 때, 주의 사자를 보내셔서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게 하셨습니다. 자신들에게 일어난 광경에 목자들이 크게 무서워하고 있을 때, 천사가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천사들이 전해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였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까지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감사의 말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천사들에게서 귀한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간 후에 서로에게 누가복음 2:15에서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지체할 겨를이 없이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뵈었습니다. 그리고는 천사가 자기들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놀랍게 여겼지만,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며 생각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경배와 땅에서는 서로가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감사와 평화를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도 세상은 예수님보다는 그들만의 쾌락에 젖어 분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보다는 세상에 더 환호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치지만 그리스도(크리스)도 없고 예배(마스)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가 경배하지 않고 우리가 찬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첫 번째 성탄절 날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누가복음 2:20)고 했습니다.

이 목자들 말고 성경에는 아기 예수님께 경배했던 또 다른 무리들이 있었음을 말씀합니다. 바로 동방 박사들입니다. 동방에서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은 마태복음 2:11에서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차례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는 복음전파에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탄절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리 크리스마스의 사명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2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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