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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열복과 청복을 가르쳐준 정약용

by 조이플 교회 2024. 1. 31.

2024년 1월 31일(조이플 큐티 제2843호) 매일 큐티

[사진 이성현 성도]

열복과 청복을 가르쳐준 정약용


(성경) 전도서 1:8-11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찌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

 
200여 년 전 우리나라에는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1991년에 발표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동요에도 등장할 만큼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위대한 학자였습니다. 조선의 22대 왕이었던 정조의 총애를 받았지만 1784년 세례를 받은 후 천주교인이 되어 매형이었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과 함께 고초를 겪게 되었습니다. 정조가 세상을 떠난 뒤 18년 동안 귀향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유명한 목민심서와 경세유표와 흠흠신서를 저술했습니다.


그는 사람이 누리는 복을 열복(熱福)과 청복(淸福)으로 나누어, 열복은 누구나 원하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떵떵거리고 사는 화끈한 복이라 하였고, 청복은 가진 것이 없어도 만족하여 욕심 없이 맑고 소박한 복으로 지족(知足)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세상에는 열복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청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하늘이 참으로 청복을 아끼는 것을 알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솔로몬은 본문에서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고 했는데, 18년 동안이나 유배 생활을 했던 한 사람이 주장한 청복(淸福)을 기억하며 소망하며 사는 사람들이 200여 년 동안 있었음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바울도 디모데전서 6:6에서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라는 말씀처럼, 세상에는 우리를 만족시킬만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것들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앞선 정약용 선조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열복보다 청복을 사모하여 지족하는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함부로 만족이라는 잣대로 평가하고 무시하는 죄를 범치 않기를 소망합니다. 아브라함이 누렸던 복을 오늘 내가 누리도록 복 주심에 감사하며 열복과 청복을 가르쳐준 정약용 선조처럼, 잊혀질 세대가 아닌 먼 훗날 신앙의 후손들이 기억해 줄 선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청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1월 31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한 세대가 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는 인생의 흐름 속에서 저희들도 점과 같은 역사의 한 부분을 감당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어리석은 핑계로 하나님이 주신 세상의 것들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을 버리고 아브라함 때에도 있었던 세상의 복이 지금 우리에게도 가득하게 하셨음을 믿게 하옵소서. 

없어도 감사하며 있어도 감사하는 감사의 놀라운 믿음을 깨닫게 하시고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만족하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달란트를 더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나태하고 게으르게 살지 않게 하시고, 또한 그런 삶을 살면서도 그런 줄도 모르고 남만 비난하며 제 눈에 있는 들보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이르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사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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