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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그들은 왜 예수님을 죽이려 했을까?

by 조이플 교회 2024. 2. 18.

그들은 왜 예수님을 죽이려 했을까?  

이신구 목사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겉옷과 나뭇가지를 펴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따라갔습니다. 


이튿날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을 때, 성전 안에서 어떤 사람들을 내어쫓으시면서 다른 사람의 상과 의자도 둘러 엎으셨습니다. 그들이 누구였기에 왜 그러셨을까요? 그들은 바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과 비둘기 파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시면서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56:7의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는 말씀과 예레미야 7:11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적의 굴혈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는 말씀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시의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성전 안에서 버젓이 장사를 하여 강도의 굴혈로 만든 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한 것도 아닌데 그들은 왜 예수님을 죽이려 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정곡을 찌르는 답은 돈 때문일 것입니다.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과 비둘기 파는 자들이 그들에게는 큰 수입원이었던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종교의 타락이 자본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 일반인들도 성경을 읽을 수 있기 전까지만해도 교황과 성직자들의 권위는 대단했습니다. 성경을 볼 수 없었던 백성들은 오직 교회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었기에 성직자의 말은 곧 주님의 말씀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직자들이 면죄부를 팔면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인 줄 알고 사야만했고, 종교재판을 통해 마녀라고 판결이 나면 마녀의 죽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습니다. 


6세기 부터는 교회세를 만들어 어기면 벌로 교회출입을 금지시키거나 파문시키거나 집을 압수헸습니다. 그렇게 걷힌 교회세는 각각 교회의 운영 자금, 건축비용, 가난한 자들을 위한 자선사업, 교회를 관리하는 기관에 1/4씩 나눠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재정이 쌓이니 교황과 성직자의 세력은 더욱 확대되었고, 지역에 교회를 세우면 교회세가 현지 교회로 돌아가기에 지역마다 새로운 교회가 많이 건립되게 되었습니다.


중세의 교황과 성직자나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모르는 백성들을 속여 교회나 성전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그들은 교회와 성전을 도적이나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자신들의 탐욕을 채웠던 것입니다. 시대마다 인류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탐욕의 역사를 이루려 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깨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역사에 동참하여 교회를 바른 교회가 되도록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18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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