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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마귀가 열심인 이유는 딱 한가지

by 조이플 교회 2024. 4. 28.

마귀가 열심인 이유는 딱 한가지  

이신구 목사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짐을 싣지 않은 수레를 끌면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수레가 비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짐을 가득 실은 수레는 오히려 그렇지 않은 수레보다 조용합니다. 빈 음료수 캔도 열지 않은 캔보다 구를 때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 사람도 인격이나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더 시끄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는 행동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뜻의 사자성어로 허장성세(虛張聲勢)라는 말이 있습니다. 속이 비었는데도 겉으론 소리를 높여 가득 채워진 것처럼 행세한다는 말입니다. 허장성세를 줄여 ‘허세’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허세’에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경우에는 진심보다는 허세에 더 잘 속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허세가 더 요란하고 떠들썩하고 화려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화려함에 속아 진실을 놓쳐 허탈함에 처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가짜가 더 진짜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 바르게 분별하며 사는 것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허장성세의 예로 마귀를 지적했습니다. 베드로전서 5:8에서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마귀가 얼마나 요란할지를 표현하여 우는 사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호전적인 사람은 우는 사자의 소리에 반할 것이고 약한 사람은 두려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가 열심인 까닭은 삼킬 자를 찾는 것입니다. 마귀의 허세에 속으면 결국 삼킴을 당할 것입니다.


마귀와는 다르게 예수님도 찾는 비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5:4에서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 다니지 아니하느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찾으시는 모습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심은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을 버리신 희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3:20에서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처럼 지금도 우리를 찾고 두드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성도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은 마귀의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을 구별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목적과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속지 않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고린도전서 2:13-14에서 바울은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사랑이지만, 마귀의 열심은 오직 삼킬 자를 두루 찾아 망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바르게 분별하여 빈수레의 요란함에 속지않고, 화려해 보이는 마귀의 허세에 무너지지 않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함보다 거룩함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28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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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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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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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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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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