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삶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신구 목사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우리는 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미 앞서간 믿음의 선배들에게서도 이와 같이 믿음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 모두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라고 소망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압니다. 과학으로도 지식으로도 알 수 없고 오직 믿음으로만 알 수 있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일은 오직 믿음으로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고,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갔으며, 믿음으로 노아는 방주를 지었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순종했고 그 외의 믿음의 선조들 모두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토대가 바로 “믿음으로”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의 삶에도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믿음의 삶을 살았던 분들 중에 요셉에 대한 기록을 보면,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히브리서 11:22)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삶이 믿음의 삶으로 인정받음을 통하여 우리도 고난 가운데에서 꿈을 갖고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시편 105편 17-22을 보면, 요셉의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종으로 팔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요셉도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한 사람을 앞서”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았던 요셉이었지만 그에게 닥쳐온 것은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라는 말씀처럼 세상에서는 버림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요셉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 말씀이 그를 단련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것이며 요셉 자신에게는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수동태로 주어진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하는 환난 속에서도 요셉은 “믿음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다른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사는 그의 믿음의 삶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시 믿음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가 되자 하나님은 애굽의 왕을 통하여 그를 자유케 하셨고 그를 애굽의 주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이 하시는 수동태임을 깨닫고 모든 것을 믿음으로 맡겼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히브리서에서는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라고 했던 것입니다. 요셉의 믿음은 환난을 참고 이긴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출애굽이 있을 것을 믿고 자신의 해골을 가나안으로 가져가 줄 것을 유언으로 남긴 것에 더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요셉처럼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삶은 세상과 다른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2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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