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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by 조이플 교회 2024. 11. 17.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이신구 목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신앙생활의 기준이 될 만큼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생활 하면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만큼 당연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기뻐하고 있는가이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가이며 범사에 감사하는가입니다. 언제나 차별 없이 그리고 변함없이 꾸준히 이 세 가지를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 우리들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항상…쉬지 말고…범사에”를 실천하는 일에는 용기를 내지 못할까요? 어쩌면 그것은 판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만큼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정도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는 자만 때문에 신앙생활은 늘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성장하려면 다른 사람만큼인 평균적인 모습으로는 부족합니다. 평균보다 더 열심을 내야 우등생이 되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다른 사람보다 더 기뻐하고 다른 사람이 쉴 때 더 기도하고 다른 사람이 감사하지 않는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알아야 그제서야 신앙생활을 좀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말은 신앙생활의 기준을 ‘다른 사람이 하는 만큼’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지키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누가 얼마나 더 잘했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감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못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감사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보다 감사 생활을 잘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이런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낮아지는 겸손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받을 자격이 있어서 받은 것이 아님을 알기에 범사에 모든 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는 하면서 범사에 감사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의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는 낮아지면서도 다른 성도 앞에서는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잘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기도 잘하는데, 문제는 자신은 다른 성도들 앞에서는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나는 그 사람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고 있다’는 착각이나 ‘나는 그 사람보다는 믿음이 있다’고 여깁니다.


자신이 더 기뻐하고 더 기도하고 더 감사한다는 생각에 빠지면, 항상 기뻐하기보다는 좀 더 기뻐하기만 잘합니다. 또한 쉬지 말고 기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좀 더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른 것은 남들보다 잘해서가 아니라 질그릇같이 부족하지만 보배이신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인식하기에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또한 다른 사람 앞에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신앙생활할 때,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는 어떤 특정한 일이나 상황이 아닌 모든 일이나 모든 상황에 자신의 겸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7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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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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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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