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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부활절 메시지는 코로나를 넘어

by 조이플 교회 2020. 4. 12.


부활절 메시지는 코로나를 넘어

이신구 목사


코로나19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이지만 그 위력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전 세계 163만 명 넘는 사람들이 감염되어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실재로는 검사하지 않은 확진 자들이 얼마나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있을 것입니다. 뉴욕 하트 섬에서는 7천구가 넘는 시신들이 집단으로 매장되기 시작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암담함을 안겨주었습니다.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중세시대의 페스트 같은 재앙에 버금가는 심각한 전염병의 대재앙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이 부활절인데도 교회의 문은 굳게 닫혀 있어 부활절 온라인 예배라는 역사에 남을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무리 거세게 몰아쳐도 결코 우리에게서 부활신앙을 빼앗아 갈 수 없음을 믿습니다. 교회의 문은 닫아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의 문은 활짝 열려있어 그 무엇도 우리의 신앙을 방해할 수 없음을 믿습니다. 부활의 소식은 코로나19를 넘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를 통한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재앙은 결코 우한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0:29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참새 한 마리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3)고 말씀하심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임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고도로 발달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교만할 뿐이며, 그에 못지않게 우상화된 것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교회에서 조차도 수용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에 큰 영향력을 끼치며 앞장섰던 미국이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된 것이 하나님의 경고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문이 닫힌 것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문제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교회들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들 자신과 교회의 허물을 회개하고 악한 길에서 떠나도록 이 세상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쳐주실 하나님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12일 조이플 교회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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