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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 말씀

by 조이플 교회 2025. 4. 13.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 말씀

이신구 목사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일곱 마디 말씀을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가상칠언은 4복음서에 나뉘어 기록되어 있어서 그 말씀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보면, 첫 번째 말씀은 누가복음 23:34의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는 용서를 위한 중보기도로 시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말씀은 누가복음 23:43에서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말씀으로 회개하는 한편 강도를 향하여 주신 구원의 말씀이었습니다. 세 번째 말씀은 요한복음 19:26-27에서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보라 네 어머니라”고 하신 말씀으로 죽음을 맞이하실 예수님께서 육신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위한 사랑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네 번째 말씀은 마태복음 27:46과 마가복음 15:34에 모두 기록된 말씀으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였습니다. 다른 말씀들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용서와 사랑과 구원에 관한 말씀이었다면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겪으셨던 절망과 고통의 절규였습니다. 주께서 당하신 고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상칠언의 다섯 번째 말씀은 요한복음 19:28에서 “내가 목마르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갈증을 호소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주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목마르다고 하셨지만 정작 영적인 목마름을 깨닫고 부르짖어야 할 자들은 우리들입니다. 아모스 8:11에서도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섯 번째 말씀은 요한복음 19:30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이제 이 세상을 떠나시는 시점이 다가왔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진정 주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다는 말씀은 우리를 구원하신 사역을 마무리하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죄인을 구원해 주시는 일은 주님이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세우신 계획대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일곱 번째의 말씀은 누가복음 23:46에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부터 오신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7:8에서 “내가 아버지께로 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다시 하나님께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하늘로 승천하시던 예수님을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사도행전 1:11에서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는 말씀을 주심으로 주께서 다시 재림하실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의 말씀은 단 일곱 마디의 말씀뿐이셨지만, 그 말씀은 우리를 위한 용서와 구원과 사랑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13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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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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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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