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주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신구 목사
아담의 범죄 이후로도 인류는 죄악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신 하나님이 물로써 세상을 심판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때 의로운 노아를 택하셔서 방주를 짓게 하셨고 방주 안에 들어간 자들과 생물들은 이 심판에서 건짐을 받고 구원하셨으며 다시금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사명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노아의 방주는 세상을 심판하시면서 천지창조와 같이 다시 새롭게 창조하시지 않으시고 그 중에서 택한 자들만을 보존하여 구원하시려는 깊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재창조가 아닌 방주를 통하여 심판과 구원이라는 놀라운 계획을 세우신 것은 성막을 중심으로 한 출애굽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의 구원과 세상의 종말로 실현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사모하는 모든 자들은 우리의 유일한 방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실 방주 안으로 들어간 노아가 자신의 구원을 위해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방주를 운행하시고 이끄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오직 방주 안에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생물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방주 안에만 있으면 되었습니다. 방주를 짓는 일만큼 방주 안에서 동물들을 돌보는 일도 만만치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삶을 사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이 일을 맡아 일하게 하셨습니다. 한편으로 보면 방주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들 가운데 선택된 피조물들을 태워 그 옛날 하나님이 아담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셔서 다스리며 지키게 하신 사명의 기회를 다시 주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심판하셔도 아담에게 주신 명령은 파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노아의 방주는 예수님의 예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심판에서 구원함을 얻으려면 누구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거해야 합니다. 사람이 고안하고 만든 방주 같은 것으로는 안 됩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너무 많은 다른 방주들이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자기들의 의로움과 선함을 내세우며 자기만의 방주를 지으려고 합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오직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지금 누군가가 옛날의 노아의 방주와 아주 똑같은 방주를 만든다 할지라도 세상의 마지막 심판에서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방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붙어있으라고 명하십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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